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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_20140512]_입양은 새 식구를 맞이하는 일
등록일 : 2016-08-11 작성자 : 신언항 원장 조회수 :  1,755

 [2014-05-12]

 

 

[기고]입양은 새 식구를 맞이하는 일

 

신언항 | 중앙입양원 원장

입력 : 2014.05.12 21:31:15 수정 : 2014.05.12 22:11:33

지난 11일은 입양의날이었다.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입양해 가정이란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자”는 뜻에서 법률로 정한 날이다. 아이들은 낳아준 엄마·아빠의 사랑을 받으면서 살아야 한다. 그러나 2012년 한 해만 해도 7000여명의 아동이 친부모의 양육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보건복지부 2013). 아직도 280개의 아동시설에 1만6000여명의 아이들이 살고 있다.

우리 사회가 이들의 가정을 지켜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중 다수가 미혼모와 같은 싱글맘의 자녀들이다. 엄마가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사회가 지원을 해주었더라면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자랄 수 있었으리라. 정부가 아동시설에 있는 아이 한 명당 지원해주는 비용이 월 100만원 남짓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만 지원해줘도 직접 아이를 키우려고 결심하는 미혼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다.

얼마 전 <피부색깔=꿀색>이라는 영화를 만든 전정식 감독을 만났다. 그는 다섯 살 때 버려져 벨기에로 입양돼 영화감독으로 성장했다. 자신이 부모에게 버림받은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것이 원망이 되고 노여움이 되어 청소년기의 상당 기간을 방황했다고도 했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사실 자체가 한 인간에겐 큰 슬픔과 한이 될 수 있다. 자식을 버린 부모도 평생의 한이 될 것이다.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부는 가족지원서비스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이들의 가정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도 불가피하게 부모로부터 양육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발생하게 된다. 이들을 우리 사회가 보듬을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사회복지시설 대신에 대안은 없는가? 그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돌려주는 ‘입양제도’가 있다.

정부는 입양수수료, 양육수당 지급 지원 등으로 국내 입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연간 입양아동은 1500명 미만이다. 이는 입양이 어려운 일이라는 그릇된 인식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입양은 자식을 갖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입양의날을 맞아 입양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꿔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입양은 축하할 일, 함께 나눌 기쁜 일’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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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990304&artid=201405122131155#csidxd089acc71326179ba624969a058bc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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